1057세대 … 청년·신혼 100% 공급

파주시는 탄현면 축현리 868-5번지 일원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고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임대주택은 금호산업 컨소시엄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2019년 2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 공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진행한 사업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서의 의무사항인 임대의무기간 10년, 연 임대료 5% 인상 제한, 한국감정원 시세대비 75%의 저렴한 임대료, 청년, 신혼가구에게 100% 특별공급된다. 의무사항 이외 청년세대 근로자를 위한 풀 옵션 빌트인 세어하우스, 맞벌이 신혼세대를 위한 국공립어린이집, 공동육아나눔터 등의 특화된 지원 시설을 제공한다.

또 소득수준에 맞는 선택형 임대계약조건으로 임대료 부담을 최소화하고 체계적인 임대관리 전문시스템을 도입해 임대관리의 전문성·효율성을 향상했다.

탄현축현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사업부지에 20m 이상의 도로와 접하고 있고 단지 남측 및 북측에 소공원이 조성되며, 건물은 지하 3층~지상 25층, 8개동, 총 1057세대 규모다.

총 사업비는 3512억원(주택도시기금 출자·융자 1408억원 포함)이 투입되며 오는 2023년 준공될 예정이다.

오인택 시 주택과장은 “낙후된 탄현면 지역에 대규모 공동주택의 신축으로 준공 후 주변 산업단지의 수요로 인한 인구 증가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용검사 시까지, 입주자가 편안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