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수교 28주년 기념 세미나·도서전시회 개최
▲ 23일 인천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한중수교 28주년 기념 한중 교류활성화 세미나, 중국어 교육이 한·중경제교류에 미치는 영양에 대한 연구 세미나'에 참석한 패널들이 비대면 영상 토론을 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웹 토론회로 진행 했으며, 중국 현지 관계자들과 함께 '한중 교류활성화를 위해 중국어 교육의 필요성과 중국어 교사들의 민간외교관의 역할과 정책'의 필요성 등 다양한 아젠다가 논의 됐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한·중 수교 28주년을 맞아 '중국어 교육이 한·중 경제교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세미나 및 제 5회 한·중 도서전시회'가 국회 송영길 외교통일위원장, ㈔중국어마을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중국어교육개발원, 인천일보 공동주관으로 23일 인천일보 4층 강당에서 열렸다.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9월 들어 한국과 중국 간의 하늘길이 다시 열렸다. 8월에 방한한 양제츠 중국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시진핑 주석의 한국방문을 조기에 성사시키겠다'고 약속하는 등 양국관계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사드 사태 이후 중국어교육이 위축되고 있는데, 이로 인한 중국어 인재 감소 및 한국경제의 손실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김영환 인천일보 대표이사는 " '한국인 중국어교사', '한국에 온 중국인 원어민 청년교사(CPIK)', 중국내의 '공자학원' 등이 한중교류 활성화에 끼친 영향은 매우 크다"며"현대를 사는 우리들 뿐 아니라, 후손들의 복된 미래를 위해 중국어교육을 강화해야만 하는 이유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중국어 교육의 규모·내용·질이 한·중 경제교류의 현재와 미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중국의 청년들이 한국에서 원어민교사 역할을 수행해온 'CPIK(Chinese Program in Korea) 시스템'이 양국의 경제·문화분야에 미칠 긍정적 영향 등을 탐색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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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패널로는 묘춘매 한국외대 공자아카데미 원장, 조경순 사회적기업 중국어마을 대표, 김경선 인천부흥고 교감, 박용호 중국어교육개발원 이사장(경기도 동원고)가 참석했다. 온라인 화상패널로는 중국현지로부터 중국CPIK원어민교사 2017년 전체대표 양링(YANG LING), 중국CPIK원어민교사 2018년 이몽나(LI MENGNA)씨 등이 참석했다. 또한 국내에서 이영순 전 서울시중국어교사회장(용화여고), 서보경 경상북도 중국어대표교사(구미여상), 김홍주 제주도 중국어대표교사(한림고)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의 주요 내용은 인천일보TV를 통해서도 소개된다.

/김신호 기자kimsh58@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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