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상승세로 출발한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23일 상승 출발한 후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개인이 매수에 나섰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9시 3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79포인트(0.21%) 내린 2327.80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9.97포인트(0.86%) 오른 2352.56에서 출발했으나 점차 상승 폭을 반납하고 보합권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33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7억원, 1498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5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05%), 나스닥 지수(1.71%)가 일제히 상승했다.

세계 각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 강화 부담이 커진 와중에도 최근 낙폭이 컸던 기술주의 강세가 상승장에 힘을 실었다.

미국 증시가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추가 부양책에 신중함을 보이는 발언을 지속하고 있어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17%), SK하이닉스(0.25%), 네이버(2.99%) 등이 오르고 삼성바이오로직스(-2.60%), LG화학(-1.88%), 현대차(-1.11%)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서비스(1.18%), 운수창고(0.85%), 유통(0.83%), 섬유의복(0.78%) 등이 강세를 보이고 화학(-0.93%), 의약품(-0.87%), 통신(-0.65%), 기계(-0.60%)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81포인트(0.10%) 오른 843.5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85포인트(1.52%) 오른 855.57로 개장한 후 상승 폭을 내주고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56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억원, 39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카카오게임즈(3.05%) 등이 오르고 셀트리온헬스케어(-0.11%), 씨젠(-1.04%), 에이치엘비(-3.44%), 알테오젠(-1.29%) 등은 내렸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