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개사·31억4000만원 '확대'
매출감소 60% 이상으로 '완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경기도내 관광업계를 지원하고자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인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지원 대상과 예산을 확대하는 등 총력 지원을 목표로 소매를 걷어붙였다.

도는 23일부터 내달 7일까지 '힘내라 경기관광, 경기도가 함께할게' 사업의 2차 공모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오태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2차 공모로 기존 595개사, 29억6000만원 수준이던 지원금이 650개사, 31억4000만원으로 확대된다”며 “아울러 1차 공모 당시 지난해 대비 70% 이상 매출액이 감소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지원 기준도 60%로 완화해 수혜 대상을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는 관광업 활성화를 목표로 ▲여행업계 특화지원 ▲관광업계 체질개선 ▲마이스 경쟁력 강화 ▲민관공동프로모션 착한여행 등으로 구성된 '힘내라 경기관광, 경기도가 함께할게' 사업을 도입한 바 있다.

여행업계 특화지원 사업은 월평균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60% 이상 감소한 업체 250개사를 모집해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2020년 3월16일~2021년 3월31일) 중 4대 보험료를 1인당 월 30만원까지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관광업계 체질개선은 홈페이지 리뉴얼과 종사자 교육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1차 지원에서 아쉽게 탈락한 업체를 지원하고자 이번 2차 공모에선 여행업계 특화지원 사업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대비 매출액 60% 감소로 기준을 완화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여기에 도는 마이스 업계에 실질적인 혜택을 지원하기 위해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도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 관광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마련한 '착한 여행' 사업 역시 국내 최대 오픈마켓인 '쿠팡'을 통해 내달 7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판매할 계획이라고 도는 덧붙였다. 서울랜드와 한국민속촌, 허브아일랜드와 쁘띠프랑스 등 도내 주요 관광지를 돌아다닌 바 있는 착한 여행 시즌1 사업은 당시 참여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오태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선착순으로 마감하는 이번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업체는 경기도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확인한 뒤 신청하면 된다. 조기 매진될 수 있으니 서둘러야 한다”며 "이번 사업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서 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