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도서관이 경기도 문화의 날 문화예술지원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클래식 음악회 ‘도서관에서 만나는 세기의 작곡가들’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바이올린 연주자이며 클래식 음악 해설가로 잘 알려진 조윤범이 이끄는 앙상블 ‘콰르텟엑스’를 초청해 수준 높은 연주를 펼치게 될 이번 음악회는 바로크에서 현대음악까지 클래식 음악 사조별로 대표적인 작곡가를 선정해 작품을 연주하며 작곡가의 흥미진진한 일생을 소개하는 시리즈 음악회로, 시민들이 클래식 음악에 쉽고 친숙하게 접근할 기회를 제공한다.

22일부터 매월 네 번째 화요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음악회는 당초 여주도서관 여강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 ‘여주도서관’ 채널을 통해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올해 첫 무대는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작곡가이자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바흐’, 10월에는 ‘고전파의 리더, 하이든’, 11월에는 ‘영원한 천재, 모차르트’, 12월에는 ‘위대한 악성, 베토벤’이다.

연주자는 제1 바이올린 조윤범, 제2 바이올린 양승빈, 비올라 김희준, 첼로 임이랑 등이며 이번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김가람이 협연해 더욱 풍성한 앙상블을 만들어낸다.

이원섭 평생교육과장은 “클래식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이번 연주회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클래식 음악에 한층 가깝게 다가갈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