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m 내년 하반기 착공
▲신포지하공공보도(빨간선 부분) 위치도. /자료제공=인천시

 

개항창조도시 재생 일환으로 인천 중구 답동사거리와 신포역을 연결하는 지하공공보도 연장사업이 국제설계 공모로 본격 착수된다.

인천시는 ‘신포지하공공보도 연장사업’ 국제설계 공모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에 포함된 신포지하공공보도는 답동사거리와 신포역 사이의 330m 길이다. 동인천역부터 신포역까지 보행 안전성·편리성을 높이고, 원도심에 부족한 주민편의시설을 도입하는 취지라고 시는 설명했다.

신포지하공공보도는 지난 3월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복합화 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26억원도 확보됐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진행된 설문조사에선 지하보도에 도서관, 생활문화센터, 관광 편의시설 등의 설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시는 올해 안에 국제설계 공모 당선작을 발표하고, 내년 하반기 신포지하공공보도를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종선 시 도시재생건설국장은 “단순한 지하보도가 아닌 주변과 어우러지는 새로운 차원의 지하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국제설계 공모를 추진했다”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재생사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