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동안 1159명 신청...상당수 확보 판단

 

경기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목표로 지난달 18일부터 추진한 ‘경기도 긴급의료지원단 모집’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꺾여 확진자가 줄었고, 전문 인력이 상당수 확보됐다는 판단에서다.

김재훈 도 보건건강국장은 18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향후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확산했을 때 긴급의료지원단을 재모집해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긴급의료지원단 모집에는 총 1159명이 지원했다. 분야별로 간호사가 552명(47.6%)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간호조무사 265명, 임상병리사 80명 순이다.

도는 그동안 모집된 의료인력을 지역과 여건, 경력 등에 따라 감염병 전담병과 생활치료센터, 가정대기자를 위한 홈케어 시스템 운영단 등에 배치해왔다.

김재훈 도 보건건강국장은 “긴급의료지원단을 통해 전문 인력을 확보할 수 있었고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의료진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의료 현장에서 도민 생명을 위한 활동 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