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청 전경.

 

성남시는 오는 12월13일까지 어린이, 노인,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조사단’을 시범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조사단은 성남지킴 희망일자리 사업 참가자 모집 때 선발한 9명으로 꾸려졌으며 버스정류장, 도로, 공공 체육시설 등 1000여 곳에 투입된다.

조사단은 저상버스 정류장 470곳을 돌며 휠체어 이용자가 승하차할 수 있는 버스 승강장 진입 폭 1.2m 이상 확보, 도로 바닥표면의 마감 상태 등을 조사하고 문제점이나 개선할 내용을 성남시에 알린다.

또 인근 도로 500곳은 횡단보도 턱 높이, 볼라드 간격 0.9m 이상, 점자블록 설치상태 등을 살핀다.

이와 함께 성남종합운동장, 탄천종합운동장 등 30곳의 주 출입구 경사도,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화장실의 휠체어 이용 편의 정도를 확인한다.

시는 조사단에 GPS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한 앱과 현장실습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 이동 약자의 삶의 질 향상과 기본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사단의 운영 성과를 지켜본 뒤 내년도 조사 인원과 대상 시설물 확대 범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