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이하 GICOF)이 해외코스플레이어를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코스프레 영상 공모전 ‘코스플레이 앳 홈(Cosplay@Home)’ 해외부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Cosplay@Home 해외 및 국내부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자신을 뽐낼 무대를 잃어버린 세계의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집 안에서 간편하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Cosplay@Home 해외부문에는 10개국 총 30개 팀이 참여했다. 심사는 각국 오거나이저 10인(대만, 라트비아, 러시아, 미국, 인도네시아, 스페인, 중국, 쿠웨이트, 태국, 필리핀)이 본인 소속 국가를 제외한 총 9개 국가의 작품을 대상으로 참신성, 연기력, 완성도, 재치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Cosplay@Home 해외부문 우승자는 스페인 Ariel Van De Kamp의 ‘Mary Poppins at Home’ 작품이 선정됐다. 2위는 필리핀 ‘Take A Break!’, 3위는 필리핀 ‘Lockdown Kombat’, 4위는 러시아 ‘I am (not) playing’ 그리고 5위는 대만 ‘Cloud nightmare’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위 1팀에게는 1,000USD, 2~5위 4팀에게는 팀당 500USD, 6~10위 5팀에게는 300USD 그리고 11~30위 20팀에게는 각각 150USD가 상금으로 제공된다. 또한, GICOF는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의 Ariel Van De Kamp는 10개국의 참가 오거나이저와 함께 2021년 GICOF에 초대할 예정이다.

Cosplay@Home 국내 부문도 15일까지 공모된 작품들 대상으로 비대면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 10팀을 선정해 18일 만화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가득한 해외 및 국내 참가자들의 코스프레 수상작은 부천국제만화축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집사들도 반려동물 코스프레 대회 ‘슬기로운 집사생활’을 통해 코스프레 솜씨를 선보였다. 최종 수상작은 1차 심사를 통과한 30명을 대상으로 만화축제 홈페이지에서 관람객들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온라인 투표는 18일부터 26일까지 만화축제 홈페이지에서 진행 예정이며, 최종 순위는 27일에 발표된다.

한편, 제23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9월 19일 온라인 개막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9일간 홈페이지 및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