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국가기술자격인 산업기사 필기시험을 디지털 방식의 컴퓨터 기반 시험(CBT: Computer Based Test)으로 전면 개편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달 19∼27일 예정된 제4회 산업기사 정기시험부터 적용된다.

기존의 지필 시험은 시험 종료 이후 합격 발표까지 2주 이상 걸렸지만, CBT 방식의 시험에서는 문제 선정과 채점 등이 자동으로 이뤄져 시험 당일에 점수와 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기존의 산업기사 필기시험은 특정 주말 이틀 중 하루를 수험생이 선택해 시험을 보는 방식이었지만, 제4회 산업기사 시험은 9일의 시험 기간 중 원하는 날에 시험을 볼 수 있다.

노동부는 "시험 기간 확대로 수험생들이 수험 일정을 편리하게 선택하게 됐을 뿐 아니라 수험 기간과 인원이 여러 날에 걸쳐 분산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