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지난 16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5회 청소년 진로박람회’가 참가 학생의 높은 호응을 끌어내며 성황리 종료됐다.

17일 과천시에 따르면 이번 온라인 진로박람회에는 지역 내 초·중·고 24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진로진학 컨설팅과 전문 직업인 특강, 대학 학과체험 등이 진행됐다.

시는 다양한 직업 분야의 전문인 특강과 대학 학과체험 부스 운영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매년 과천시청소년수련관에서 진로박람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하게 됐다.

시는 각 학교를 통해 지난 8월 사전 접수를 한 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화상채팅 프로그램인 ‘줌’과 ‘유튜브’ 등의 온라인 사이트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컨설팅과 특강, 체험 등을 진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실시간 화상 채팅으로 하는 1대1 진로진학 컨설팅과 공연기획자, 방송작가, 수의사, 건축가 등의 전문직업인 특강, 서울대학교·연세대학교·이화여자대학교 등이 참여한 대학 학과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양한 분야의 진로를 탐색했다.

특히 청소년들은 “집에서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관심 있는 전문분야의 직업인을 만나고, 궁금한 것들을 직접 묻고 답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김종천 시장은 “진로박람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하게 됐는데, 생각보다 많은 학생이 참여해줘 기쁘다.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건실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자동차 극장 방식의 입시설명회와 1대1 온라인 수시 입시컨설팅 등 비대면 진로지원 서비스를 해오고 있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