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 안성시 재해기업에 대한 긴급한 자금지원을 통해 피해 영세소상공인의 숨통을 트이게 했다.

경기신보는 지난달부터 안성시 죽산시장과 일죽시장에 ‘찾아가는 현장보증 버스’를 긴급 투입해 피해 영세소상공인 28명에 총 11억8600만원을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현장보증 지원은 지난달 경기신보 이민우 이사장과 중소기업벤처부 강성천 차관의 안성시 수해 피해 복구 현황점검에 따른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안성지역은 집중호우 침수 피해로 인해 경기지역에서 가장 먼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지역 내 죽산시장과 일죽시장은 토사가 섞인 물이 유입하면서 150여개 점포가 피해를 보았고, 피해 금액은 21억원에 달했다.

또 경기신보는 신속한 재해기업 지원을 위해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안성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과 함께 공동으로 재해중소기업대책반을 가동했다. 재해기업은 재해중소기업 확인증 또는 피해 확인서를 받아야만 지원대상이 될 수 있다.

이민우 이사장은 “최근 코로나 재확산과 계속되는 태풍 피해로 인해 도내 영세소상공인들은 무척이나 힘든 상황에 빠져있다”며 “이런 위기의 순간에도 재단은 영세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해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