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90만2697건 … 39% 늘어

코로나19 이후 공공기관을 직접 방문하는 민원보다 정부 서비스 통합 포털사이트인 정부24(www.gov.kr)나 국민신문고를 이용하는 비대면 민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시는 정부24 포털사이트를 통한 올 상반기 민원 처리 건수가 90만269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5만102건에 비해 39%가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각종 신고, 불편·불만 사항도 올 상반기 동안 4만1464건이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 2만6965건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시는 코로나19 이후 거리 두기 실천, 정부의 각종 지원사업 신청 등 비대면 경제활동과 급속한 인구 증가 등에 따른 수요증가로 분석했다.

정부24는 비대면 민원서비스 플랫폼으로 주민등록 등·초본, 건축물대장, 지방세과세증명서 등 약 1300여 종의 서류를 무료 또는 직접 방문 발급보다 저렴하게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발급할 수 있다.

시는 비대면 민원발급시스템 이용 증가에 따라 시 본청과 읍면동행정복지센터, 장기역사 등에 설치 운영 중인 무인민원발급기 20대 중 청사 내에 설치돼 토요일과 공휴일 이용이 어려웠던 장기과 운양동행정복지센터 내 무인발급기를 이달 중 청사 밖으로 이동 설치할 계획이다.

홍정범 시 민원여권과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민원행정서비스 수요와 공급이 점차 대면 시스템에서 언택트 민원시스템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비대면 민원서비스를 지속해서 홍보하고 확산시켜 시민들의 안전과 민원 편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