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부경찰서는 다음달 8일까지 4주간 불법촬영범죄를 차단을 위한 ‘선제적 예방활동’을 전개한다.

선제적 예방활동은 불법촬영 범죄가 빈발하는 교통시설 대상으로 불법카메라 여부 점검 및 승강장 등 집중 예방순찰 활동을 실시한다. 범행심리를 억제하고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수원서부경찰서 관내에서 금년 상반기 발생한 불법카메라 이용범죄의 65% 정도는 지하철에서 하차해 출구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와 승강장 계단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국철과 지하철 이용객이 많은 수원역과 분당선 매교역은 물론, 지난 9월12일 신규 개통한 수인선 고색역, 오목천역 내 화장실과 출구계단 등 범행 예상 장소를 점검하고 예방 순찰을 실시한다.

또 불법촬영 등 성폭력에 대한 경각심 제고 및 신고 활성화를 유도하고 피해자 보호·지원 제도에 대한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박정웅 수원서부경찰서장은 “범죄가 발생하기 전에 기회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므로 불법촬영 범죄를 면밀히 분석하고 예상 장소를 선정해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