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가 제74회전국추계대학테니스연맹전 겸 제32회 회장배테니스대회 단체전 정상에 오르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인천대는 16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 실내 테니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체전(4단1복) 결승에서 충남대를 종합전적 3대 1로 물리치고 우승,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날 인천대 에이스 박령경은 결승전 1번 단식에서 충남대 곽미령을 세트점수 2대 0(6-4 6-2)으로 꺾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번 단식에서도 인천대 송수연이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쳐 상대 한수진을 2대 0(6-4 6-2)으로 꺾었다.
인천대는 3번 단식에서 김나연이 아쉽게 0대 2(2-6 6-2[6-10])로 패했지만, 4번 단식에서 노하림이 상대 최정은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4번 단식에서 노하림은 최정은에게 첫 세트를 0대 6으로 내주며 끌려갔지만 두 번째 세트에서 끈질긴 플레이로 뒷심을 발휘해 7대 5로 승리한 뒤 마지막 매치타이브레이크에서 10대 7로 승리, 우승에 기여했다.
이재식 인천대 감독은 “코로나19로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똘똘뭉쳐 대회 2연패를 달성해 매우 기쁘고,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에이스 박경령은 제 몫을 했고 2번 단식에서 송수연이 기대 이상 선전했다. 또 4번 단식에서 노하림이 어려운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승리로 장식해 우승할 수 있었다. 남은 개인전(추계대학연맹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우리를 응원하는 분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부터 시작해 남녀 단체전 주인공을 가려낸 제32회 회장기대회는 이날 막을 내리고 같은 장소에서 제74회 전국추계대학테니스연맹전 남녀 단식 및 복식 경기가 이어진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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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똑같은 짓을 안하나 모르겠네?
또, 아버지가 무슨코치인가로 인해서 처벌도 피해가고, 참 어이없네. 그런 인간을 인천대학은 무슨이유로 받아들였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