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면과 해수면 온도, 20세기 평균보다 1.17도 높아
세계적으론 2019·2016년에 이어 세 번째로 더워

 

▲ 서울 낮기온이 34도까지 올라간 지난달 서울 영등포구 거리 모습

올여름 북반구 온도가 역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 전체로는 세 번째로 더운 여름이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6월부터 8월까지 북반구 지표면과 해수면 온도가 20세기 평균보다 1.17도 높아 1880년 이래 141년 사이 가장 높았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전 공동 1위였던 작년과 2016년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작년과 2016년은 북반구 지표면과 해수면 온도가 평균보다 1.13도 높았다.

세계적으로는 올여름이 역대 세 번째로 더웠다.

6~8월 세계 지표면과 해수면 온도는 평균(15.6도)보다 0.92도 높아 평균을 각각 0.95도와 0.93도 웃돌았던 2016년과 2019년에 이어 3위였다.

지난달만 보면 세계 지표면과 해수면 온도가 평균보다 0.94도 높았다.

이는 0.04도 차로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었다.

NOAA는 "8월 지표면과 해수면 온도가 10위 안에 든 해는 모두 1998년 이후"라면서 "가장 더웠던 다섯 해는 모두 2015년 이후였다"고 설명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