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소방서는 최근 소방청이 주관한 ‘2020년 전국 화재조사 학술대회’에서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대표로 출전한 박지훈(39∙사진) 소방장이 우수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전국 화재조사 학술논문 발표대회는 화재조사 분야 학술연구를 통한 전문능력 향상 및 연구 결과 정보 공유를 위해 열린다.

박 소방장은 이번 대회에 앞서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개최한 지역 예선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해 군포소방서 대표로 출전했다.

소방청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1차 논문 심사에서 전국 19개 시∙도 본부 중 상위 9개 시∙도 본부를 선정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동영상 방식의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박 소방장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온도변화에 따른 화재 위험성 연구’라는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실제 화재 발생 사례에 적용하기 위해 실험변수를 설정해 진행한 결과 실험자료와 영상이 페인트 제조공장 근무자에게 좋은 교육자료로 활용될 수 있어 심사위원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기승 서장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토대로 화재조사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화재조사 중추기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