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면서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공연을 기획하고 보다 많은 대중들에게 좋은 공연을 선보이는 공연기획자들이 주목받고 있다.

공연기획을 꿈꾸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공연홍보마케팅서의 바이블이 탄생했다. 현장 선배이자 교수이자 작가인 두 저자가 써내려간 '공연홍보마케팅 매뉴얼 A to Z(도서출판 청람)'는 현장에 기반을 둔 이론적 체계를 구축해 예술경영 전공 대학생들과 신입 공연기획자, 홍보 담당자들에게 단비같은 역할을 한다. 저자 이은미는 백석예술대학교 공연예술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예술경영분야 연구와 지방자치단체 문화재단의 공공지원사업 심의 및 평가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여정은 대학로의 '연극열전'에서 다양한 공연홍보 마케팅 사례를 선보였고, 현재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일하며 대중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두 저자는 (재)경기도문화의전당(현 경기아트센터)에서 공연 기획과 홍보를 담당하며 다년간 현장 실무 경험을 쌓은 공통점이 있다. 도서 '공연홍보마케팅 매뉴얼 A to Z'는 이은미 교수의 '예술경영학 공연기획실무'(2016, 도서출판 청람) 속편이나 다름없다. 공연기획은 작품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작품 선정, 홍보, 마케팅, 공연결과 평가 등 제반 과정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것이다. 이 책은 공연 홍보와 마케팅에 포커스를 맞추고 공연의 홍보와 마케팅에서 꼭 필요한 개념과 이론 그리고 그에 맞는 실제 사례들을 제시했다.

저자 이은미 교수는 “이전의 예술경영은 미국이나 유럽의 흐름을 따르거나 일반 경영의 변화보다 느리게 변화했다”며 “그러나 이제는 사회 변화의 속도에 맞춰 발전하고 있는 만큼 최대한 지금의 흐름을 반영하고 몇 년이 지나도 들여다볼 수 있는 공연 홍보와 마케팅 매뉴얼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박현정 기자 zoey050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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