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균 성남시 복지정책과장이 9일 온라인으로 시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가 다음 달부터 안전에 취약한 1인 가구 300세대를 대상으로 안전안심 사업을 시행한다.

또 사회적 관계망 형성과 여성셰어하우스 공급 등 1인 가구의 안정적 생활기반 구축에도 힘쓴다.

성남시는 9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시정 브리핑을 통해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1인 가구 지원 중점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1인 가구 지원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기본계획은 1인 가구 인식개선, 사회적 고립예방, 안정적 생활기반 구축을 목표하고 생애주기별 대상자 교육, 사회적 관계망 형성, 온라인 플랫폼 개설 등 11개 세부 추진사업을 담고 있다.

시는 우선 취약계층 실태조사를 통해 발굴된 중장년층 1인 가구 300세대를 대상으로 안전안심 사업을 벌인다.

안전안심 사업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지역봉사자와의 연계망도 구축해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사회적 관계망 형성에도 힘을 쏟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중앙동·은행1동 복지회관, 판교노인종합복지관 3곳과 사회적 협동조합 소셜위버와 ‘함께해요! 우리 동네같이 부엌’이라는 공유부엌 사업 협약을 했다.

이어 8월부터 기관별로 주 1회씩 모두 12회 요리 동영상 강의를 진행한다. 이는 중장년과 노인 1인 가구의 식생활 개선과 사회적 가족 형성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또 여성셰어하우스 1호 시범운영, 다해드림 하우스 주거환경 개선사업, 1인 가구 온라인 플랫폼 개설, 행복주택 등 소형주택 공급 확대 등 1인 가구의 안정적 생활기반 구축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1인 가구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내년 하반기에 각계각층의 전문가, 활동가, 시민과 함께 포럼과 토론회를 열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1인 가구 생활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 공모전도 진행하고 있다.

김제균 복지정책과장은 “지속해서 증가하는 1인 가구가 공동체 안에서 당당한 1인 가구로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게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