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제공]

 

제22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이 다음 달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부분 영화제가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지만, BIAF는 주요 행사를 한국만화박물관, CGV 부천 등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올해는 42개국 애니메이션 130편이 관객을 만나러 간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개막작에는 미국 서부 개척시대 전설 캘러미티 제인의 어린 시절 용감한 모험담을 담은 장편 애니 '캘러미티 제인'이 선정됐다. '르 타블로', '사샤의 북극 대모험'을 연출한 레미 사예 감독의 작품이다.

국제경쟁 장편 부문에는 개막작을 포함해 '해수의 아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전쟁', '번개맨: 더 비기닝' 등 8편이 진출했다.

장편 부문 심사위원장은 지난해 장편 대상과 관객상을 받은 '환상의 마로나'를 연출한 안카 다미안 감독, 심사위원은 배우 겸 감독인 구혜선, '벌새'의 김보라 감독이 맡았다.

국제경쟁 단편 부문에는 총 1천389편이 출품돼 44편이 선정됐다. 단편 부문 대상작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로 진출한다.

올해는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러시아 특별전도 마련했다. '우주를 향하여', '화장실 러브스토리', '세상의 끝에서' 등 러시아 애니메이션들이 상영된다.

이 밖에도 4차 산업 관련 유망 직종 정보를 공유하는 '잡 세미나'와 애니메이션 지원 프로그램인 '애니프리젠테이션' 등도 준비됐다. 또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인 '온택트'를 주제로 토론하는 학술 포럼도 열린다.

홍보대사로는 걸그룹 에이프릴의 이나은이 선정됐다.

/곽승신 기자 kiss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