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했다.

중단 이유로는 임상시험 참가자에게서 부작용 가능성이 있는 심각한 질환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CNN방송은 8일(현지시간) "임상시험 참가자 가운데 한명에게서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질환이 발견돼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시험이 잠정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CNN에 "이것은 임상시험에서 잠재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질환이 발견될 때 발생하는 통상적인 조치"라면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질환이 발견될 수 있다"면서도 "이를 주의 깊게 점검하기 위해 독립적으로 조사돼야 한다"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우리는 임상시험 일정에 대한 잠재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사안에 대한 검토를 신속히 진행 중"이라면서 "우리는 임상시험 참가자들의 안전과 임상시험에서 가장 높은 행동 기준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영국, 미국,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진행 중이다. 심각한 질환은 영국의 임상시험 참가자에게서 발견됐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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