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 밥보다 살 찐단 건 '착각'
다른 탄수화물보다 GI지수 낮아
다이어트효과 31개 요리법 선봬
▲ 카보나타 소스 파스타

 

▲ 파스타 다이어트, 스기 아카쓰키 지음,
도서출판 길벗, 140쪽, 1만3500원.

맛있는 파스타를 먹으면서 살 찔 걱정도 없다면 얼마나 좋을까.

밀가루로 만들기 때문에 먹으면 살찐다고 흔히 생각하는 파스타. 이 파스타가 다이어트 음식이라는 놀랍고도 반가운 소식을 담은 책이 있다.

스기 아카쓰키가 지은 <파스타 다이어트>는 파스타가 다른 탄수화물보다 GI지수가 낮다고 말한다.

GI는 Glycemic Index의 줄임말로, 음식이 체내에 흡수돼 당으로 변해 혈당이 상승하는 속도를 포도당을 기준으로 나타낸 수치다. 이게 낮을수록 불필요한 지방이 쌓이지 않으며 살 또한 잘 찌지 않는다.

파스타 건면 70g을 한끼 기준으로 삼았을때 GI지수는, 파스타65<롤빵83<흰쌀밥88<식빵95로 비교된다.

건면70g은 삶으면 180g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배부르게 먹고 살도 안찌는 다이어트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대신 다이어트 효과를 높이는 '살 빠지는 소스'를 쓰면 효과는 배가 된다. 그 소스는 오일과 국물파스타, 냉파스타다.

책은 명란파스타부터 콘수프냉파스타까지 31개의 파스타 마법의 요리법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이 책의 저자인 스기 아카쓰키는 건강식과 미용식 연구가 이며 한 아이의 엄마다.

도쿄대학 입학 후 건강과 음식에 대한 관심이 더욱 깊어져 농학부로 진학했고 졸업 후 동 대학원 의학계 연구과로 진학해 기초의학, 영양학, 세포 정보학 등을 폭넓게 배웠다.

그는 책 중간중간 파스타 다이어트를 지속하는 비결을 넣었고 부재료 반찬 수첩이나 파스타 다이어트 전용 측량계 등도 부록으로 볼 수 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