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소상공인 인식 조사

 

▲ 지난 1일 오후 서울 강남역 인근 먹자골목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지난 25일 강원 춘천시의 한 PC방이 코로나19로 인한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폐업 절차를 밟고 있다. 해당 PC방 점주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출이 4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해 임대료와 인건비, 대출 이자 등을 감당하지 못해 문을 닫게 됐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소상공인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는 부정적인 의견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일 공개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소상공인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1.4%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할 필요가 없다고 응답했다.

▲ 매출 감소 ▲ 경기침체 우려 ▲ 기존의 방역조치 효과 확인 이후 추가 조치 여부 검토 등이 3단계 격상을 반대하는 이유로 꼽았다.

반면 3단계 격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38.6%로 나타났다. 찬성하는 이유로는 ▲ 코로나19 조기 종식 ▲ 급격한 재확산 속도 우려 ▲ 더 큰 경제적 손실 예방 등이 있었다.

특히 3단계로 격상할때 예상되는 큰 피해로 월평균 매출액 대비 매출액으로, 30%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의견이 81.4%로 가장 많았다.

3단계로 격상하는 경우 적정 기간에 대해서는 ▲ 1∼2주일(44.6%) ▲ 1주일 이내(28.2%) ▲ 2∼3주일(2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71.0%가 긴급재난지원금 추가지급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지난 5월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경영에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이 77.6%로 집계됐다.

현재 소상공인을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책으로 ▲ 자금지원(79.0%) ▲ 세제지원(51.0%) ▲ 판로지원(7.6%) 등이 꼽혔다.

/곽승신 기자 kiss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