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퇴직 신청 이어 내달 7일 정리해고 대상 통보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이 불발됐던 이스타항공이 인력 감축을 위해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날부터 31일 낮 12시까지 정규직 직원의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이스타항공은 전날 근로자대표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이스타항공은 희망퇴직자의 체불임금을 우선적으로 변제하고 통상임금 1개월분의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경영 정상화시 희망퇴직자를 우선적으로 재고용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합의서도 작성할 예정이다.

다음달 7일에는 정리해고 대상자를 통보하며, 해고 예정일은 10월 6일이다.

항공기 6대 운항에 필요한 약 426명을 제외하고 남은 인원을 모두 정리해고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희망퇴직자와 정리해고자는 7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