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한 직원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7.77포인트(0.76%) 오른 2362.22에 출발했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36포인트(0.64%) 오른 841.76에 개장했다. 2020.8.28

 

28일 코스피가 개장 초반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4.29포인트(0.61%) 오른 2358.7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77포인트(0.76%) 오른 2362.22에 출발해 1% 이내의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개인은 637억원을 순매수하며 전날에 이어 매물 소화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283억원, 기관은 343억원을 각각 순매도 중이다.

앞서 27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평균물가안정 목표제 도입과 주요 경제 지표 발표 속에서 엇갈리는 움직임을 보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57%)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17%)는 올랐으나 나스닥 지수는(-0.34%)는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준은 이날 "장기간에 걸쳐 평균 2%의 물가 상승률 달성을 추구한다"며 물가가 목표치인 2%를 초과하더라도 일정 기간 이를 허용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연준이 경제 상황에 따라서 오랜 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9만8000명 줄어든 100만6000명(계절 조정치)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100만명)에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잠정치는 연율로 마이너스(-)31.7%로 속보치(-32.9%)보다 높았다. 시장 전망치(-32.4%)보다도 양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저금리 기조 유지는 국내 증시에 매수세 유입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 수 증가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는 부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06%), 서비스업(-0.80%), 통신업(-0.93%) 등을 제외하고 나머지 업종이 강세인 가운데 운수·창고(2.77%), 종이·목재(2.49%), 기계(2.15%) 등 업종의 상승 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현대차(2.45%)가 강세인 반면 카카오(-1.58%), 네이버(-1.48%), SK하이닉스(-0.88%)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66포인트(0.80%) 오른 843.0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36포인트(0.64%) 오른 841.76에 개장해 840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9억원, 외국인이 14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6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는 케이엠더블유(3.21%), CJ ENM(2.54%), 알테오젠(1.04%) 등 전반적으로 강세인 가운데 씨젠(-2.36%), 에코프로비엠(-1.71%) 등은 내리고 있다.

/조혁신기자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