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고교야구 주말리그(후반기) 서울•인천권 우승의 주역 인천고등학교가 이어지는 (전반기)주말리그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20 고교야구 주말리그(전반기)는 애초 올 상반기 중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미뤄졌고, 예정대로 열린 후반기 대회가 먼저 치러진 뒤 8월 초부터 현재 진행 중이다.

9월20일까지 열리는 전반기 대회 서울•인천권에는 제물포고등학교, 인천고등학교, 배재고등학교, 장충고등학교, 성지고등학교, 동산고등학교, 중앙고등학교, 경동고등학교 등 8개 팀이 참가하고 있다.

이 중 후반기 대회 우승팀 인천고는 전반기 대회에서도 파죽지세로 2연승 질주하며 패배 없이 서울•인천권 1위 달리고 있다.

인천고는 지난 8일 열린 첫 경기에서 중앙고를 14대 3(7회 콜드게임승)으로, 22일 열린 두번째 경기에서는 성지고를 7대 0(7회 콜드게임승)으로 각각 완파했다.

이밖에 인천고와 함께 전반기 대회에 참가 중인 제물포고는 2승 1패, 동산고는 1승 2패를 각각 기록 중이다. 한편, 29일과 30일 열릴 예정이던 전반기 대회 일정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 취소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최소된 경기 일정을 9월 중 다시 편성해 공지할 예정이다.

앞서 인천고는 지난 6월20일부터 7월 말까지 치러진 후반기 대회에서 6승 1패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고 포수 장규현은 최우수선수상을, 투수 한재승은 우수투수상을, 유격수 노명현은 수훈상을 각각 받았다. 또 인천고 계기범 감독은 감독상을, 조왕규 교장은 공로상을 각각 받았다.

당시 인천고는 6연승을 거두며 후반기 대회 우승을 확정한 뒤 열린 마지막 7번째 대결에서 제물포고에 패하며 전승 우승을 아쉽게 놓쳤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