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25일 상승 출발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32포인트(0.96%) 오른 2,352.15에 출발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2020.8.25

 

코스피가 25일 강세로 출발해 지수 2340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3.78포인트(0.59%) 오른 2343.6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32포인트(0.96%) 오른 2352.15에 출발해 2340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개인이 176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332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1419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팔자' 폭을 키우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과 상황 호전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0%)와 나스닥 지수(0.6%)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35%)도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전날 코로나19에 걸렸다 회복한 환자의 혈장을 이용한 치료를 긴급승인한 데 이어,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11월 열릴 대선 전에 코로나19 백신의 FDA 긴급 사용 승인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 결과 전날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4567명으로 약 두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상황이 개선됐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된 점이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했다"며 "국내 증시는 지난주 조정을 거치며 기술적 과열을 상당히 해소한 상황으로 이러한 기대감에 힘입어 지수의 추가 조정보다는 점진적 상승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망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업종별로는 연일 큰 폭으로 오르던 의약품(-0.92%)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비스업(-0.32%)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현대차(4.95%)가 오르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0.98%)와 셀트리온(-1.61%) 등 바이오 대장주들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보다 7.44포인트(0.91%) 상승한 823.1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5.79포인트(0.71%) 오른 821.53에 개장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이 61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5억원, 6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는 제넥신(5.61%), 알테오젠(1.03%)이 전날에 이어 오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92%), 씨젠(-1.65%), 셀트리온제약(-1.34%) 등은 내리고 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