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가 박신자컵 서머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2015년 시작한 박신자컵에서 3년 연속 정상에 오른 팀은 부천 하나원큐가 처음이다.

하나원큐는 21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결승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78대 65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점 8리바운드를 기록한 강유림, 14점 8리바운드를 올린 이정현 등이 이날 승리를 견인했다.

조별 예선부터 5전 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오른 하나원큐는 이로써 2018년부터 3년 연속 박신자컵을 제패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하나원큐의 강계리가 차지했다. 강계리는 17일 삼성생명과의 조별 예선 경기에서 15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올려 대회 사상 첫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는 등 발군의 실력을 과시하며 팀의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올해 박신자컵에는 WKBL 6개 구단과 실업팀 대구시청, 대학 선발 등 총 8개 팀이 참가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