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한 복고 사운드·영어 가사 대중성↑…뮤직비디오도 신기록

 

▲ 방탄소년단이 21일 오후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전 세계에 동시 공개했다. 지난 19일 공개된 신곡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유튜브 조회 수 5천만 건을 넘어섰고, 뮤직비디오 본편도 공개된 지 1시간여 만에 1천800만 뷰를 돌파했다. 사진은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 캡처 화면. 2020.8.21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톱 50' 차트 1위에 올랐다.

23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는 스포티파이가 전날 발표한 '글로벌 톱 50' 최신 차트(21일자)에 1위로 첫 진입했다.

한국 가수가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50' 정상에 오르기는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이 차트에서 종전 K팝 최고 순위는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이 올해 6월 기록한 2위였다. 방탄소년단의 기존 최고 기록은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의 3위였다.

'다이너마이트'는 스포티파이에서 올해 들어 발매 첫날 글로벌 스트리밍이 가장 많이 이뤄진 노래로도 기록됐다. 지난 21일 오후 1시(이하 한국시간) 공개된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첫날 전 세계적으로 777만 8천950회 스트리밍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 및 지역별 스포티파이 '톱 50' 차트에서도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

미국에서는 3위, 영국에서는 15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고 14개 국가 및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스포티파이는 세계 양대 팝 차트인 미국 빌보드 차트와 영국 오피셜 차트 순위에도 영향을 미치는 플랫폼으로 꼽힌다.

아울러 '다이너마이트'는 공개 직후(22일 오전 8시까지 기준) 전 세계 104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뮤직비디오도 공개 24시간 30여 분 만에 유튜브 1억 뷰를 돌파하며 신기록을 썼고, 23일 오전 9시30분 기준으로 1억4천만 뷰를 넘어섰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4일 오후 1시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과 어쿠스틱 버전의 '다이너마이트' 음원을 발매한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