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순위 잘못 편성된 부분 소통과 견제로 바로잡겠다”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대책과 같이 여러 구정현안 해결이 요구되는 중요한 시기에 계양구의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사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양구의회가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구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겸손한 자세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제8대 후반기 인천 계양구의회를 이끌게 된 김유순 의장(더불어민주당·계산 4·계양 1·2·3동)은 오는 9월7일 열릴 예정인 후반기 첫 임시회 준비에 주민들은 물론 의원들과 수시로 회의를 갖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자치도시위원회에 조양희 위원장과 기획주민복지위원회는 황순남 위원장 선임 및 상임위원 구성은 마쳤습니다. 임시회가 열리면 전반적인 의회운영을 맡게 될 운영위원회 위원장 선임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집행부에서 상정한 228억원으로 편성된 추경예산안 심의와 황순남 의원의 '계양구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 조례', 조성환 의원의 '계양구 안전보안관 운영 조례', 조양희 의원의 '계양구 직장 내 괴롭힘 금지에 관한 조례' 등 각종 조례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경제자족도시로 성장 의회가 앞장

김 의장은 계양구가 베드타운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경제 자족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의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서운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완료한 것은 계양구민과 함께 기뻐할 일입니다. 이와 함께 제3기 신도시로 선정된 335만㎡ 부지의 계양테크노밸리가 2026년도에 완공되면 1만7000가구의 입주뿐만 아니라 가용면적의 절반인 약 90만㎡ 규모 부지에 초부가가치 산업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 10만개, 생산유발 2조1000억원의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렇게 되면 서운산업단지, 계양산업단지 및 계양테크노밸리까지 산업벨트를 구축하여 계양구가 세수 확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진정한 경제자족도시로 발전하도록 집행부와 협력할 계획입니다.”

 

▲육아·노인·장애인·청소년 정책 주도

김 의장은 2006년 여성 첫 기초비례의원으로 당선된 이래, 2016년 제7대 후반기 계양구의회 여성 첫 의장, 2018년 여성 첫 4선 의원을 거쳐 이번에 두 번째 의장에 선임된 첫 여성 의원 등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에 익숙한 의원답게 여성, 육아, 노인, 장애인, 청소년 등을 위한 복지정책에도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

“현재 계양구는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과 임신 전 예비부부에게 엽산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영유아 예방접종 및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등 맞춤형 육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인천 최초로 치매전담 부서인 치매관리과를 신설하고 치매인지재활센터를 운영하는 등 치매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장애인 복지시설 운영과 재활보조기기 무료기기 교부, 장애아동 재활치료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2년 5월 개관예정인 '청소년문화의 집'은 청소년에게 건전한 여가활동 인프라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는데 올해까지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앞으로 집행부와 협력하여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보육정책 등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집행부에는 소통과 견제

인삼, 인견, 사과 등으로 유명한 경북 풍기가 고향으로 1985년부터 35년째 계양에서 살고 있는 김 의장은 집행부와 소통과 견제를 강조했다.

“계양구는 도농복합지역이라 살기 좋은 친환경도시지만 재정자립도는 인천에서도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어 가용예산이 넉넉하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노인층과 청년층 일자리창출 등 신규사업이나 예산사업을 수행하는데 집행부와 원활한 소통과 함께 우선순위가 잘못 편성된 부분은 지적과 견제를 통해 바로잡는데 의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습니다.”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