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강배 전국대회 겸 대표선발전
장상원·박주현·권기홍 태극마크
간재울중 2관왕 등 유소년도 선전

인천 카누가 잇따른 경사에 잔치집 분위기다.

인천시체육회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충남 부여 백제호 일원에서 열린 제16회 백마강배 전국카누대회 및 2020 카누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한 인천 선수단 15명 중 3명이 태극마크를 다는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영광의 주인공은 인천시청 카누팀 장상원(K-1 500m), 해양경찰체육단 박주현(K-1 1000m)과 권기홍(K-1 500m)이다. 이들은 2020년 카누 국가대표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선 이들 3명을 포함해 세부종목별로 카약 9명(남자 5명, 여자 4명), 카누 3명(남자 2명, 여자 1명), 슬라럼 4명(남자카약 2명, 남자카누 2명) 등 총 16명이 국가대표로 뽑혔다.

한편, 인천 카누 꿈나무들도 이번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간재울중(이승준•최민우•김하민•신준호)은 남중부 K-5 500m, K-4 20m에서 각각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아울러 이은혜(간재울중)도 여중부 K-1 500m에 이어 동료 김아빈과 함께 나선 K-2 500m에서 각각 정상에 올라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또 인화여고(이성희•김도윤•박수현•차소연)는 여고부 K-4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인천 카누는 지난달 말 열린 2020 청소년대표 선발전 및 제19회 파로호 전국카누경기대회를 통해 이승준, 최민우, 신준호(이상 간재울중), 김태빈(용현중), 이은예, 김아빈(이상 간재울중/여중부)이 K-1 500m, 이현준과 차지한(이상 용현중)이 C-1 500m에서 각각 청소년대표로 뽑히는 기쁨을 맛봤다.

인천카누연맹 관계자는 “올해 인천에서 카누 국가대표 3명, 청소년대표 8명이 나왔다. 카누 꿈나무들이 더 성장할 수 있는 육성 시스템이 구축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 특히, 인천시청 장상원 선수는 인천시청팀에 둥지를 튼 이후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훌륭하게 소화하면서 국가대표로 뽑히는 쾌거를 이뤄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