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핸드볼연맹(IHF)의 공식 인증 교육 기관인 대한핸드볼협회 핸드볼 아카데미(IHF Handball Academy in Korea, 이하 HAK)가 ‘2020년 아시아 대륙 지도자 대상 온라인 교육을 진행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스웨덴 예테보리 국제핸드볼연맹(IHF) 총회에서 승인을 받은 IHF 공인 한국 핸드볼아카데미는 아시아 핸드볼 보급을 위한 교육센터 역할을 맡고 있는데, 이번이 첫 활동이다.

HAK는 올해 처음으로 B레벨(대학 지도자급) 아시아 지역 지도자 대상 과정을 지난 10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9일부터 7월 27일까지 아시아 전체 43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한 결과, UAE, 요르단, 바레인, 쿠웨이트, 필리핀, 태국, 필리핀, 태국 등 14개국 29명의 지도자가 한국 핸드볼 교육 프로그램 수강을 신청했다.

아시아 대륙 지도자들은 지난 10일부터 27일까지 스포츠 코칭 역량 개발, 운동 학습 및 제어, 핸드볼 청소년 팀 운영 등의 사전 제작 강의를 수강하고 있다.

19일부터 24일까지는 핸드볼과 역학, 측정평가, 생리학, 심리학, 유소년 훈련법 등의 이론 및 실기 강의가 라이브로 진행된다. 강의 내용은 한국 지도자 과정과 동일하며, 대신 아시아 지도자 과정은 영어 자막 화면으로 제공된다. 특히 전문분야 과목인 핸드볼 생리학(서울대 체육교육과 송욱 교수), 핸드볼 피지컬 트레이닝(차의과대학 스포츠의학대학원 홍정기 교수), 핸드볼 경기규칙(이석 핸드볼 국제심판), 한국 핸드볼과 유럽 핸드볼의 분석(슈페테 IHF 기술위원장) 과목은 영어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수 기준은 출석율 80% 및 최종 과정 이후 온라인 테스트 점수 60점(100점 만점) 이상이다.

최종 합격자는 아시아핸드볼연맹에서 결정한다. 최종 합격자는 IHF 공인 B레벨 지도자 자격을 획득하게 된다.

국제핸드볼연맹(IHF) 핫산 무스타파(Hassan Moustafa) 회장은 “한국 핸드볼아카데미에서 최초로 진행하고 있는 아시아 지도자 대상 온라인 교육에 대해 국제 핸드볼계를 대신해 축하 인사를 전한다. 전세계가 COVID19로 어려운 시기에 온라인 강의로 아카데미 교육을 진행하도록 도움을 준 최태원 대한핸드볼협회장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대한핸드볼협회는 7월26일부터 8월13일까지 국내 지도자 75명(D레벨(클럽/입문 지도자) 30명, C레벨(초등 지도자) 20명, B레벨(중고등 지도자) 15명)을 대상으로 올 해 HAK 지도자 교육을 진행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