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노인복지센터는 지난 12∼13일 광명 시립하안 노인복지관 등과 연계해 지역 내 50명의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2020년 시원한 여름나기 행사를 진행했다.

광명노인복지센터는 ㈔한국지역복지봉사회 부설기관으로 지역 내 저소득 재가 어르신 결연 후원과 생신 잔치, 이·미용서비스, 지역 내 요식업체와 연계하는 어르신 행복잔치, 은빛사랑 나들이, 설날∙추석 사랑 나눔, 따뜻한 겨울나기 등 다양한 재가 노인복지사업과 정신적∙신체적 이유로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어르신께 요양보호사를 파견하는 방문요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재가 어르신이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역 사회의 후원을 받아 수박, 복숭아 등 여름 과일과 인견 바지와 삼계탕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광명노인복지센터 운영위원회 위원들이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안부를 여쭙고 건강을 살폈다. 또 위원들은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여름용품을 전달하는 등 지역 사회의 관심과 지원으로 뜻깊은 자리가 됐다.

행사에 자원봉사로 참여한 석영만 운영위원은 “코로나19와 긴 장마로 힘들어하는 지역 내 어르신께 여름 선물과 함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될 수 있어 행복하다. 어르신들을 만나 살아오신 이야기를 듣고 정을 느끼는 과정에서 나눔의 기쁨과 ‘우리 함께’라는 연대감을 느끼게 돼 너무 좋다”고 말했다.

광명노인복지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의 취약계층 어르신을 돕기 위해 다양한 재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어르신 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