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천대 봉사 소학회 ‘나누다’ 학생들이 12일 성남시 수정구 양지동에서 열린 ‘해길이음’ 개관식에 참석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사진제공=가천대

가천대학교 봉사 소학회 ‘나누다’ 학생들이 재능 기부해 리모델링한 ‘해길이음’(성남시 수정구 양지동)이 12일 문을 열었다.

해길이음은 햇살이 잘 드는 마을인 양지동의 길과 마음을 이어 주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작명했다.

나누다 학생들은 지난 5월부터 해길이음 리모델링 사업을 시작해 공간디자인 설계와 시공, 수납장 제작 등을 했다.

해길이음은 110㎡ 규모로 주민들이 회의와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과 어린이들이 쉽게 찾아 즐기고 공부도 할 수 있도록 어린이 도서관을 갖췄다.

나누다는 가천대 실내건축학과와 건축학부, 컴퓨터공학과 학생 39명이 2015년 꾸린 봉사 소학회로, 청소년 쉼터와 경로당 등 지역사회 시설을 리모델링한 바 있다.

이찬희(23·실내건축 3) 나누다 학회장은 “우리 사회가 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학생들이 준비한 작은 선물이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