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내에서 도로를 걷던 20대 여성이 맨홀에 빠졌다가 10분 만에 구조되는 사고가 났다.

12일 미추홀소방서와 미추홀구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40분쯤 관교동 한 인도를 걷던 A(28·여)씨가 맨홀에 빠졌다.

다행히 A씨는 곧바로 출동한 119구조대에 10분 만에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오른쪽 다리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시멘트로 제작된 맨홀 덮개를 지지하는 구조물이 낡아서 이번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사고 맨홀이 오래돼 구조물이 약해진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A씨가 맨홀 덮개를 밟은 순간 약 1.5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