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사용자 설문서 95% '만족'

성남시민들이 '성남시 아동수당 및 아동수당 플러스 지원 사업'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는 체크카드 발행 제휴사인 신한카드사에 의뢰해 아동수당 체크카드 사용자(응답자 수 956명)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5.2%가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만족도 86.2%보다 9%p(포인트) 높은 수치다.

시민들은 만족하는 이유로 '체크카드 사용의 편리함'과 '이용 가맹점 수'를 꼽았다

시는 아동수당이 시행된 이래 아동수당 및 아동수당 플러스, 아동 양육 긴급돌봄 등으로 1371억원을 지급했고, 이 중 1161억원(7월31일 현재)이 지역 상권에서 소비됐다.

주 사용처는 동네마트·슈퍼·식료품점 등이 406억원(34.9%)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중음식점 247억원(21.2%), 병원·약국 147억원(12.7%), 학원 97억원(8.4%), 어린이집 53억원(6.7%) 순이었다.

시는 아동수당이 도입된 2018년부터 소득 수준 상위 10%를 제외하지 않고 모든 아동에게 수당을 지급했고, 아동수당 플러스 2만원을 추가로 주는 등 보편적 복지를 시행하고 있다.

또 아동수당을 지역 화폐로 지급하는 전국 첫 지자체이기도 하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아동수당의 사용처와 사용 시기 등을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역 화폐로 지급한 아동수당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