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건설, 하나은행, SGI서울보증은 11일 오후 서울시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더불어 상생대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 후 지성규 하나은행장(왼쪽),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가운데), 김상택 SGI서울보증(오른쪽)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은행

 

포스코건설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 일환으로 11일 하나은행, SGI서울보증과 함께 협력사들에게 보증서 담보부 대출을 지원하는 '더불어 상생대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더불어 상생대출은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협력사들이 포스코건설과의 계약관계를 근거로 보증서를 발급받아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금융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도급계약 체결 후 계약이행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한 협력기업을 추천하고 SGI서울보증은 추천 기업이 별도의 담보 제공 없이 안정적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서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시중의 대출금리 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하여 계약금액의 일정 범위 내에서 대출을 지원하며 협력업체는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포스코건설로부터 정산받는 결제대금으로 대출을 분할 상환할 수 있어 별도의 상환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을 덜게 됐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3월 더불어 상생대출 프로그램을 출시해 현재까지 14개의 협력사에 114억원의 대출을 지원했다.

그동안 담보력이 부족해 고금리로 자금조달을 해왔던 협력사들은 더불어 상생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금리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고, 대출금은 공사기간 동안 포스코건설로부터 지급받는 공사 기성금에서 분할하여 상환하면 된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사의 대출한도를 계약금액의 40%이상으로 높여 협력사들은 현금유동성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중소협력사들과 비즈니스 파트너로 공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그룹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