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인서 수원고검장
▲ 문홍성 수원지검장

오인서(54·사법연수원 23기) 제4대 수원고검장과 문홍성(52·26기) 제41대 수원지검장이 11일 취임했다.

오 고검장은 취임식을 생략하고 각 검사실을 돌며 “검찰 본연의 역할을 바르고 반듯하게 수행하고 내부의 화합과 일치를 위해서 함께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출신인 오 고검장은 동성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그는 1994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1997년 전주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광주지검 공안부장, 법무부 공안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장, 수원지검 형사2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광주고검 차장, 대검 공안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대구고검장 등을 거쳤다.

문 지검장은 이날 오전 열린 취임식에서 “검찰은 큰 변화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에 있다. 공수처 설치 논의가 진행 중이고 수사권 조정 등과 관련한 법령의 후속 입법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향후 형사사법 시스템에 대대적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관련 법령과 제도를 정확히 숙지해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적응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지검장은 전북 군산 출신으로 군산제일고와 연세대 법대를 나왔다. 1997년 사법연수원을 마치고 울산지검 검사로 임관한 그는 법무부 감찰2과 검사, 서울중앙지검 부부장, 법무부 검찰국 형사법제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 대전지검 특수부장, 법무부 대변인, 대검 인권부장, 창원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