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참여예산학교, 청소년 주민참여예산 리빙랩 1차 워크숍 등 잇따라 개최

 

하남시는 청소년의 주민참여예산 편성의 실질적 참여를 위해 ‘2020년 하남시 청소년참여예산학교’와 ‘청소년 주민참여예산 리빙랩’ 1차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청소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와 청소년 리빙랩 프로젝트를 통해 각각 1500만원 규모의 청소년 제안 정책사업을 2021년도 본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청소년 주민참여예산 제안’ 공모와 ‘청소년 주민참여예산 리빙랩’ 참가자를 모집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청소년 주민참여예산 리빙랩 참가팀을 대상으로 리빙랩의 취지와 청소년 제안사업을 기획하는 데 필요한 디자인 씽킹 및 디자인리서치 강의가 진행됐다.

또 청소년 사업심의회 위원과 청소년의회 의원을 대상으로 ▲2020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안내 ▲주민참여예산의 이해 ▲청소년참여예산제도 운용사례 등 청소년 사업의 심의·검토를 위한 교육도 실시됐다.

시는 올해 하남형 청소년참여예산제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청소년의회, 차세대위원회, 청소년 운영위원회, 학교 밖 청소년 등 청소년 자치기구를 중심으로 9명의 ‘청소년 사업심의회‘를 구성했고, 청소년 참여예산 사업에 대한 우선순위 등을 심의하도록 청소년의회에 역할을 부여했다.

한편, 시는 다음 달까지 청소년들의 리빙랩 활동과 청소년사업심의회 사업심사를 거쳐 10월 청소년의회에서 심의·의결한 후 2021년 본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정훈 시 혁신기획관은 “하남시 최초로 실시하는 청소년 참여예산제는 청소년의 능동적인 시정참여를 유도해 미래 시민으로서의 능력을 함양한다는데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을 비롯한 여러 시민의 뜻이 예산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