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트위터 캡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 리버풀이 새 시즌을 앞두고 '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에서 활약한 그리스 대표팀 출신 '젊은 수비수' 코스타스 치미카스(24)를 영입했다.

리버풀은 1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그리스 대표팀에서 A매치 3경기를 소화한 치미카스가 오늘 계약서에 서명했다"라며 "치미카스는 챔피언 타이틀 방어를 위한 위르겐 클롭 감독의 스쿼드에 포함돼 새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은 치미카스의 계약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영국 언론들은 계약 기간 5년에 이적료는 1175만 파운드(약 182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2015년 12월 올림피아코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치미카스는 올림피아코스에서 4시즌을 뛰면서 총 86경기를 소화한 왼쪽 풀백이다. 그리스 연령별 대표도 모두 섭렵한 치미카스는 2018년 10월 A대표팀에 발탁돼 3경기를 뛰었다.

치미카스는 2016~2017년에 에스비에르(덴마크)와 빌럼Ⅱ(네덜란드)에서 임대로 뛰었고, 2018-2019시즌부터 올림피아코스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총 46경기(정규리그 27경기·컵대회 3경기·유럽대항전 16경기)나 소화했다.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치미카스는 앤드루 로버트슨(스코틀랜드)과 왼쪽 풀백에서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치게 됐다.

치미카스는 리버풀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에 입단하게 돼 자랑스럽고 영광이다. 나의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라며 "어릴 때부터 TV를 통해 축구를 보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게 꿈이었다.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