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문화재단 전경.

 

성남문화재단은 문화예술계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는 등 경영혁신 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재단은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6대 비위(금품·향응 수수, 공금 횡령 ·유용, 음주운전, 성폭력, 성희롱, 성매매)를 근절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감사실 기능을 보강해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또 공정한 인사정책을 펴고 합리적인 제도개선과 표준화로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재단은 5~7월 제도개선 테스크포스(TF)를 꾸려 인사평가제도 개선안과 부서별 업무 연계 방안 등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재단은 기능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문화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창조도시 성남의 위상에 맞는 ‘미래 공연장의 선도모델-스마트 공연장’도 운영할 방침이다.

공연장은 온·오프라인의 투트랙 전략을 수립하고 온택트(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변화를 모색하기로 했다.

재단은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를 온택트 특화 공연장으로 전환해 지역 예술단체 및 예술인들을 지원하는 공연예술 플랫폼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성남미디어센터는 사용자의 요구와 미디어 환경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 시민이 협력하고 소통하는 2020 릴레이 무비 프로젝트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 모바일 티켓 예매부터 발권, 입장은 물론 공연장 내 편의시설 이용까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도입해 미래를 선도하는 공연장으로 한 걸음 더 나갈 계획이다.

노재천 재단 대표이사는 “내부적으로는 신뢰를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대외적으로는 재단의 역할을 재정립하고자 한다”며 “스마트 공연장의 기반을 다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새로운 문화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