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트센터 12일 융합공연·26일 연극 '무대'

성남문화재단이 온라인으로 즐기며 더위를 잊을 수 있는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해 선보인다.

재단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2020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하나로 두 편의 공연을 유튜브(www.youtube.com/user/snartscenter)를 통해 생중계한다고 9일 밝혔다.

12일 오후 7시30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진행하는 '갓 Korea 심쿵 Art Festival'은 대한민국 100년의 역사를 4가지 청(푸를 靑, 맑을 淸, 청할 請, 들을 聽)으로 풀어낸 융합공연이다.

창작발레, 뮤지컬, 한국무용, 창작댄스, 태권무, 그리고 국민 소리꾼 오정해가 선사하는 판소리까지 꽉 찬 무대로 꾸며진다. 허성재 총 예술감독이 해설을 맡았다.

이어 26일 오후 7시30분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연극 '나는 꽃이 싫다'가 펼쳐진다.

나는 꽃이 싫다는 26세의 나이에 첫 번째 결혼에 실패하고 새 삶을 찾아 떠났던 엄마가 30년 만에 처음 딸을 만나는 이야기를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로 풀어낸다.

엄마 역은 허윤정이, 딸 역은 김률아가 맡았다. 관람료는 없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