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연합뉴스]

 

아프리카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군 검문소에서 8일(현지시간) 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8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고 연합뉴스가 dpa 등 외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망자 가운데 정부군은 4명이고 3명은 민간인이며 나머지 한 명은 자살폭탄 테러범이다.

압둘라히 모하무드 군 소령은 "자살 폭탄 테러가 틀림없다. 현재 사상자들을 후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러는 모가디슈 국립 축구경기장 주변 군기지 소속 군인들을 대상으로 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압디아시스 아부 무삽 대변인은 "우리가 모가디슈의 배교자 군기지에 대해 성공적인 순교자 작전을 수행했다"면서 책임을 시인했다.

알샤바브는 2008년 이후 국제적으로 공인 받은 정부를 전복하고 자기들이 해석하는 이슬람 샤리아 율법에 따라 통치하기 위해 수시로 테러를 저지르고 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