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을 이끌어갈 수 있는 막중한 중책을 맡겨주신 시민들과 동료의원들의 후원에 먼저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시민의 한층 높아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많은 고민과 노력으로 책임있는 의회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윤미경(56∙사진) 제8대 의왕시의회 후반기 의장은 앞으로 동료의원들과 소통하고 화합해 시민의 뜻을 바로 보고 시민 입장에서 일하는 시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초선 의원인 윤 의장은 의왕시에서 수십년간 거주하면서 의왕농협 주부대학 20기 회장을 비롯해 지역 배드민턴클럽 회장과 의왕시 배드민턴연합회 수석 부회장, 의왕시 체육회 이사, 의왕초등학교 운영위원회 위원, 의왕경찰서 생활안전협의회 위원, 오전동 적십자봉사단 회원 등 지역 구석구석에서 시민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지역에 관련한 웬만한 일은 바로 알 수 있는 ‘발이 넓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윤 의장은 2년여 짧은 활동 기간에도 조례의 입법 활동에 주로 역점을 두고 주민들과 대화하고 관계 공무원들과 토의를 거쳐 시에 반드시 필요한 조례를 만들고 조례 제·개정을 검토할 때마다 항상 관련 주민과 단체, 직능인들과 많은 시간을 두고 대화하는 일에 앞장섰다.

윤 의장은 토의를 거쳐 도출한 사업의 시행을 돕는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그가 발의한 ‘의왕시 수도급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수도요금의 50%(가정용 제외)를 감면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또 인근 시보다 공공체육시설 사용료가 높아 이용이 쉽지 않다는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체육 부속시설인 조명탑, 전기·조명, 냉난방 등의 사용료를 평균 50% 인하하는 ‘의왕시 학교체육시설 사용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도 새롭게 제정했다.

윤 의장은 제8대 의왕시의회가 나아갈 3가지 의정 방향도 제시했다.

첫째는 ‘열심히 일하는 의회’로 시민의 아픔이 무엇인지, 시민의 가려운 곳이 어디인지 더 크게 듣고 더 가까이 다가가 생활현장에서 답을 찾아 불합리한 제도를 지속해 개선해 나갈 뜻을 밝혔다.

두 번째는 ‘책임을 다하는 의회’로 모든 문제 해결에 있어 대립이 아닌 상생의 협력관계를 끌어내 지속적인 협의와 다양한 정책대안 제시로 시민의 대의 기관으로 책임을 다하는 의회로 발전하는 것이다.

마지막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는 간담회와 토론회 등 다양한 소통 통로를 확대해 시민의 뜻을 의정에 담고 민감하고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여러 의원님이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협의와 토론을 통해서 합의점을 도출해내는 합리적인 의회를 만들어 나아갈 방침이다.

윤미경 의장은 “대의적으론 의왕시 발전을 위한 일은 지역 국회의원과 의왕시, 시민들과 함께 하나의 의제를 완성하기 위해 앞장서고, 개인적으론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체감의정 활동과 신뢰받는 의원, 시를 위해 현장에서 진심으로 노력한 사람으로 흔적이 남는 정치인으로 기억되는 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김영복 기자 yb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