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학원 등록 어렵다는 사연에
청소년상담센터·구의원·학원 맞손
후원자까지 찾아 도움의 손길

 

지난 5일 인천 서구 당하동(동장 김기선) 행정복지센터에서 윤기세 드림식자재마트 대표와 한규호 한종골프 대표가 서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은 많은 이들의 관심에서 시작됐다.

미술대 진학과 웹툰 작가의 꿈을 키워왔던 한 학생은 서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전문미술학원에 다닐 수 없는 답답한 마음을 풀어냈다. 이후 센터 측은 지역 구의원, 동 행정복지센터, 입시미술학원 등에 도움을 요청했다.

미술학원은 수강료 30% 할인을 결정했고 이순학 구의원은 지역을 돌며 뜻있는 후원자들을 찾아냈다. 그 결과 전문미술학원 6개월 치 수강료에 달하는 150만원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원 이상 기부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 회원이기도 한 윤기세 드림식자재마트 대표는 같은 어려움을 겪는 또 다른 학생이 있으면 적극 돕겠다는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김기선 당하동장은 “뜻있는 주민들이 힘을 모아 한 학생의 꿈에 희망을 더해준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