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작년보다 22% 감액

올해 US오픈 테니스대회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이 300만달러(약 35억6천만원)로 책정됐다.

미국테니스협회(USTA)는 6일(한국시간) 올해 US오픈의 상금 규모를 확정해 발표했다.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지난해 385만달러에서 85만달러가 줄어든 300만달러로 정해졌다. 지난해보다 약 22% 줄어든 액수다.

올해 US오픈은 31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해 2주간 진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관중 입장이 허용되지 않는다.

상금 규모가 지난해보다 감소한 건 관중 입장이 제한되면서 각종 수입 역시 줄어들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회 총상금 규모 역시 올해 5천340만달러로 지난해 5천720만달러에 비해 약 6.7%가 감소했다.

다만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탈락한 선수들에게 주는 상금은 지난해 5만8천달러에서 올해 6만1천달러로 오히려 5% 증가했다. 웬만한 직장인 연봉 이상인 7천200만원 정도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