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낮아도 후원금은 트럼프 캠프로

민주·공화당 모두 4년전 비해 모금액 껑충

 

▲ 도널드 트럼프. /사진출처=연합뉴스

 

▲ 조 바이든. /사진출처=연합뉴스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지난 7월 한달간 후원금은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전국위원회(RNC)는 1억6500만 달러(약 1952억원)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는 1억4000만 달러(약 1657억원)를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낮은 지지율로 고심하고 있지만, 돈은 그의 캠프로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바이든 캠프는 지난 5, 6월 두 달 연속으로 트럼프 캠프보다 많은 선거자금을 모았다. 바이든 캠프가 월간 모금액에서 트럼프 캠프를 앞지른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비록 바이든 캠프의 모금액이 트럼프 캠프에 다시 뒤졌지만,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4년 전과 비교하면 모금액이 엄청나게 뛰었다.

2016년 대선 레이스 당시 7월 모금액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 측이 8900만 달러, 공화당 트럼프 후보 측이 8000만 달러였다.

트럼프 캠프는 이번 7월 온라인 기부액이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7월 말 현재 3억 달러(약 3552억원)의 현금을 손에 쥐게 됐다고 밝혔다.

바이든 캠프는 7월 모금액의 97%가 '풀뿌리 기부자들'로부터 나왔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2억9400만 달러(약 3478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승신 기자 kiss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