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환경재단은 오는 11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 휴장에 들어간 안산갈대습지를 정부의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 조정에 따라 부분 개장한다고 5일 밝혔다.

도심 속 다양한 생물의 서식 공간이자 안산의 대표적인 힐링 장소인 안산갈대습지는 탐방로(바람 소리길, 새소리길, 물소리길) 2.8km, 갈대숲 사이를 가르는 탐방 테크 1.6km, 생태관, 온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삵, 수달, 저어새 등 21종의 법적 보호종을 포함한 약 600여종의 생물이 살아가는 도심의 생태 보물이다.

개장하는 시설은 탐방로, 주차장, 환경생태관, 조류관찰대, 야외화장실이며 미개장 시설은 자연 에너지체험장, 자연 향 온실과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일부 탐방로다.

방역수칙에 따라 매일 1회 환경소독, 손 소독제와 발판 소독제 비치, 습지 내에서 음식물 섭취 금지, 단체 해설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중지, 방문객 간 사회적 거리 2m 두기를 권고하고 환경생태관 출입 시 체온 체크 및 출입인명부를 작성하고 마스크 미착용자는 출입이 불가능하다.

한편 안산갈대습지는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휴장으로 전환했으며 5월16일 한차례 부분개장을 진행했으나, 정부의 수도권 다중이용시설 한시적 운영 중단으로 인해 5월29일부터 임시휴장에 들어갔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