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인천광역시지사(회장 이경호)는 중구 율목동에 거주하는 전명구(82) 어르신으로부터 인천지역 집중호우 수재민을 위한 지정 기부금을 전달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전 어르신은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으로 생활하는 단독세대로 지난 4월10일 코로나19 대응 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한 데 이어 최근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 피해가 속출하자 다시금 수재민을 위해 100만원을 기부했다.

전 어르신은 “방송과 언론에 폭우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나오는데 그냥 보고 있을 수가 없었다“며 “너무 적은 돈이라 미안하지만 그래도 꼭 그분들(수재민)을 위해 잘 쓰였으면 좋겠다”고 기부목적을 밝혔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