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경기대진테크노파크·안양창조산업진흥원

포천과 안양을 비롯한 전남 무안군, 서울 광진구, 대구 북구 등 5개 지역에 있는 기관이 소공인 특화지원센터에 선정됐다. 이로 인해 해당 지역 집적지 내 소공인들은 디지털화 촉진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집적지 내 소공인의 협업과 디지털화 촉진 등 혁신성장을 지원할 '소공인 특화지원센터'의 운영기관 5곳을 신규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소공인은 10인 미만 소규모 제조업을 뜻한다.

이번에 선정된 운영기관은 경기대진테크노파크(포천), 안양창조산업진흥원(안양), 서울광진의류협회(서울 광진),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대구 북구), 목포대학교산학협력단(전남 무안)이다. 신규로 선정된 특화지원센터는 집적지 내 소공인의 디지털역량·기술·경영 교육, 컨설팅, 업종 특화지원사업 등 지역과 업종별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경기대진테크노파크는 집적지 내 가구 소공인 146개사에게 '스마트 스토어' 등 온라인 오픈마켓을 활용한 마케팅 기법 교육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교육 등 제조환경의 비대면·디지털 전환에 대비한다.

안양창조산업진흥원의 경우 집적지 내 전자부품제조 소공인 115개사의 정보 통합 검색 포털사이트를 구축해 공용장비와 시설 이용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울광진의류협회는 디자이너와 소공인 간 협업 기회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일감의 공동 수·발주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구축 등을 지원한다.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은 안경산업특구지역 내 소공인 227개사에게 안경 제조 산업 트렌드 등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제공하고, 목포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전남 무안의 도예 소공인 육성을 위해 도자 전시·상담실공용시설과 3D 프린터 활용 등을 지원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업종별 전문기관의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소공인의 혁신성장을 이끈다면 제조업 전반의 뿌리가 단단해지고 제조혁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